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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제도, 조선을 들썩이다 ㅣ 푸른숲 역사 퀘스트
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양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5월
평점 :

우리나라의 과거제도를 뼈속까지 파해쳐 보자!
완전 재미나게 읽었다.
사실 어찌보면 정말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
게다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문이지만 누구나 그곳에 갈 수는 없는 길"이였던 과거!
그럼에도 우리는 나름 자부심(?)을 갖고 살아야 한다.
왜?
서양의 경우 과거제도가 아닌 "혈연"에 의한 "세습"에 의한 정치를 했기때문이다.
그런 과거제도의 시작은 고려시대!
물론 장원급제라는 제도가 있었으나 그게 또 급제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경우엔 그때 당시에 어떤 당파, 어떤 사람들이 정권을 쥐락펴락했느냐에 따라 달라졌다는 것까지 넣기엔...
음...
아이들에겐 좀 어렵겠지? ㅠㅠ
그래서인지 작가도 그런 부분은 대충~ 넘어갔다.
그리고 이야기의 흐름 중간중간에 내가 공부하면서도 궁금했던 내용들...
예를 들어서 "최연소 급제자는? 최장년 급제자는?"이란 질문은 보면서도 두번, 세번 책을 보게 만들었다.
고려시대에 시작된 과거제도이지만 그 제도가 꽃을 피운 것은 조선시대!
실상 조선시대의 역사를 배울때 이 과거제도를 빼놓고는 불가능 하고, 그렇기에 알아야 하지만 이런저런 정치적 배경까지 암기하기 시작하면 이 제도 또한 지루한 역사서 한편이 될 수도 있었는데, 그러한 내용을 중간중간 삽화를 넣어 더욱 재미있고, 또 삽화로 확실하게 각인되게 만들어줘서 너무 좋았다.
그나저나...
내가 보기엔 참 좋았던건...
어쩌면 내가 조선의 역사를 조금은 알아서가 아닐런지...
아니지~
애들도 좋아하겠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