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를 먹이면 이야기 속 지혜 쏙
김해원 지음, 김창희 그림 / 하루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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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히 과하면 안되는거야. 암암암...


사실 나도 들어본 옛말이다.

"호박씨를 까먹으면 까맣게 잊는다"고... ㅎㅎㅎ


주막을 운영하던 할아버지는 원래는 그리 나쁘거나 욕심이 많은 사람은 아녔던거 같다.

하지만 사람이 원래 살다보면 욕심이 생기고, 욕심은 더 큰 욕심을 낳고...

그렇기에 나온 말도 있다.

"사람이라 욕심이 많아지고, 사람이기에 과식도 하는 것이라"고...

(참고로 동물은 배부르면 먹다 멈추는데, 사람은 배가 부르고 배가 터져도 먹는다지~ ㅎㅎㅎ)


처음엔 사람들이 두고간 짐봇다리를 하나씩 맡아뒀었는데, 살마들이 자꾸 놓고가니 욕심이 생기고, 그 욕심이 더 큰 욕심을 불러 결국 자신에게 손해를 입히게 된다.


큰 돈 궤를 들고 나타난 손님.

그 손님의 돈 궤에 탐이난 주인 할아버지는 손님이 돈궤를 까먹게 만들려고 동네에서 호박씨를 구해온다.

그리고 그 까기 힘들다는 호박씨를 손님에게 손수 까주며 속으로 빈다.

'까먹어라~ 까먹어라~ 돈 궤를 까먹어라~'라고...


호박씨 덕에...

까먹긴 까먹는다.

그런데 손님이 자신의 돈 궤를 먹은 것이 아니라 그 손님에게 받을 방값을 주인 할아버지가 까먹어 버린 것! ㅎㅎㅎ


결국... 자신의 욕심에 자신이 손해를 본 것이다.


살다보면 욕심을 부려야 할 상황이 있고, 자신의 것을 포기해야할 상황이 있고, 또 자신의 것이 아님에 굴러들어오기도 하고, 자신이 손해를 봐야만 하는 상황들이 생긴다.

물론 나도 이러한 상황이 생긴다는 것을 30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조금 더 일찍 깨닳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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