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래요? ㅣ 라임 어린이 문학 27
진희 지음, 차상미 그림 / 라임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소심한건 죄가 아니다. 다만 마음의 창문이 조금 무거울뿐...

주인공 여은이는 엄청 소심한 아이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피해를 보는 그런 아이.
사실 이런 아이들의 주요 특징은... 너무 착하다는거다.
너무 착해서 남에게 할말도 못하는...

주인공 여은이도 그렇다.
결국 할말을 못해서 되려 다른 친구가 선생님께 야단맞게 만든 것.
그런데 그게 과연 여은이 잘못일까?
약속을 잊고 놀기만 한 민기의 잘못이 아닐까?

내가 보기엔 여은이도 잘못이 있는거다.
친구가 잘못된 길로 가면 그 길이 잘못된 길임을... 혹시라도 친구가 약속을 잊었을 경우엔 다시 상기시켜줘야 했음에 여은인 그러지 못했다.
물론 그런 행동이 여은이가 민기를 야단맞게, 골탕먹게 만들려 한거면 엄청 큰 잘못이지만 그런건 아니고 용기가 없어서 그런거니...
음...
전체 잘못의 5프로쯤?

살다보면 이런 친구들을 왕왕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런 행동으로 인해 결국 오해를 낳고, 그 오해가 쌓이면 왕따를 당하기 마련이다.
그런 멀리까지 부모는 봐야하고, 아이들에게도 그런 친구에겐 한 번 더 살갑게 다가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부모와 선생님의 몫!

마지막에 여은인 큰 용기를 낸다.
어쩌면 여은이같지 않은 친구들이 이 책을 보면 답답하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런 행동이 여은이에겐 엄청난 노력이란건...
100프로는 아니더라도 10프로라도 이해하도록 노력해주면 되는 것이 아닐까?

다행(?)이도 울집 두 아이는 여은이보다는 민기같은 성격인데...
그래도 여은이같은 친구를 보듬어주는 마음을 갖도록 함께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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