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유령 I LOVE 그림책
레모니 스니켓 지음, 리사 브라운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금붕어 유령이 친구를 찾아요~(내 단짝친구 찾아보기~)


단짝친구.

언제든 뜬금없이 연락해도 반갑게 안부를 물어줄 수 있는...

말하지 않고 연락하지 않아도 "아~ 기쁜 일이 있구나", "아~ 속상했구나~"라며 나를 응원하거나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친구.

인생을 살면서 그런 친구가 단 하나만 있다면?

아마 그 인생은 정말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런 친구를 찾아내려면 많은 친구를 만나고 사귀어보고, 놀아보고, 그래서 결정해야하는 것!


이 책은 그렇게까지 많이 나가진 않았지만 혼자서 외로워하는 금붕어 유령이 스스로 친구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간혹 아이들중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보게된다.

이유를 보면 둘중 하나!

스스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아니면 진짜 친구들의 괴롭힘을 받거나...

하지만 의외로 시작은 전자에서 비롯된다.

누군가가 네게 "다가와 주기"만을 바라며 기다리면 친구를 사귈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금붕어 유령은 스스로 친구를 찾아나선다.

이런 친구도 찾아보고 저런 친구도 찾아보고...


하지만 결국 찾아낸 친구는 자신과 가장 비슷한,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감정이 서로 통하는 "정"이 있는 그런 소녀 유령친구를 만나게 된다.


살아가다보면 나와 다른 생각과 행동, 판단을 하지만 맞춰가며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무조건 내가 맞춰야 하는 사람, 무한정 내게 맞춰주는 사람, 또 내가 말하지 않아도 항상 잘 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내 자신에겐 어떤 사람이 편한지...

그리고 오랜 세월 "베프"라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인지...


이 책이 주는 말을 알지만, 읽고나서는 내 친구가 보고싶었다.

내가 내 친구를 순간적으로 생각하듯, 우리 아이들도 진짜 친구를 찾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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