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밤의 주방 욜로욜로 시리즈
마오우 지음, 문현선 옮김 / 사계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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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을 음식을 통해 풀어가는 중국 판타지(?) 소설.


중국 소설이라 하면 왠지 무협소설이 맞을꺼 같지만 이 책은 중국판타지 소설로 분류해 주는게 맞지 싶다.


그치.

뭐... 죽음 뒤에 뭐가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으니...

판타지가 맞겠지? ㅎㅎㅎ


짤막짤막한 단편들이 모여져 하나의 지옥주방을 만들어낸 이야기.

사실 각각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은 값어치를 하.지.만...

맹파와 염라대왕, 그리고 백무상에겐 무언가 또 비밀이 있는 듯 보이는데...

아직 그거까지 안나온거 보면...

조만간 열일곱 밤의 주방으로 2권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ㅎㅎㅎ


사람마다 후회도, 한도, 원망도, 그리고 즐거움도 모두 갖고 산다.

좋기만 한 사람도 없듯 나쁘기만 한 사람도 없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가장 힘들었다고 여기며 산다.

이 책은 그런 힘들고 괴로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라는 의미에서 읽으면 좋을꺼 같다.


소설이니까 감흥이 없을꺼라고?

아니.

어쩌면 지금 당신의 이야기!

이 책의 16가지 이야기들은 모두 당신이 죽어서 맹파 앞에서 딱 할만한 그런 이야기들이 모여져 있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몰입도도 최강으로 분류 가능한 이야기다.


다만 아쉬운건...

지옥주방에 온 모든 사람들이 다 뭔가를 먹는데~

거기에 나오는 재료와 효능(?) 등에 대한 설명만 있을 뿐 구체적인 레시피가 없다는게... 많이 아쉽다.


읽는 내내 드라마를 보는 느낌.

주인공은 염라대왕과 맹파, 그리고 백무상이고 그들에 조연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끌고가는 느낌이 강해서 나중에 드라마로 나와주기를 바랬다.


그나저나 책은 얇아뵈는데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란건... ㅎㅎㅎ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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