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 잠들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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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안에도 용이 잠들어 있을까? 너는?


이 책 용은 잠들다는 어쩌면 나를 포함에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능력일지도 모르는 초능력에 관한 이야기다.

사람은 누구나 극한 상황에 다다르면 초인적인 힘,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다만 그건 특정한 상황과 놔파가 맞았을 때만 가능하다는데...
그걸 뛰어 넘어서는 사람을 보고 우린 초능력자라 부르고, 그런 그들을 동경하기도 하지만 배척하기도 한다.

왜?

그 이유는 이 책에서 잘 나온다.

초능력을 갖고 있는 소년인 신지.
신지는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사람들을 위해 써야한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우리가 말하는 착한 초능력자(?).
하지만 그런 신지와는 또 다른 초능력자가 있으니 그는 나오야.
물론 둘다 초능력자이지만 나오야는 신지를 같은 초능력자가 아닌 사기꾼이라 칭한다.
왜냐면 그가 갖고 있는 능력을 써서 뭔가가 해결되는 듯 보이지만 실은 모든 사건을 다시 만들어내기때문...

그럼 그들에게, 인류에게 초능력은 선물일까? 재앙일까?

어찌보면 두 소년의 이러한 능력은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그게 실제로 내게 있다면 그건 과연 선물일까?

여기에 나오는 두 소년은 다행이도 정상적으로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전에 보았던 어떤 영화를 보면 자신의 능력때문에 스스로를 가두고 세상과 멀어지며 되려 간섭치 않고 살아가는 노력을 하는 사람도 있다.
왜?
용이 깨어나면 사람들을 지켜주기도 하겠지만 용이 힘을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수도 있으니까...

조금은 독특했던 소재.
게다가 쓰여진지 벌써 20년이 넘은 작품임에도 전혀 어색함이 없던 흐름.
이래서 다들 미미여사라 부르나보다.

그녀의 다른 작품들도 섭렵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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