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
조선희 지음 / 네오픽션 / 2018년 11월
평점 :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되고
셋이 아홉이 될 때까지...
이 책, 아홉 소리나무 이야기에 나오는...
그리고 이 책의 가장 뽀인뜨라고 할 수 있는 구절이 바로 이 구절이 아닐까 한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대가 없는 보상(공짜)은 없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공짜가 없음을...
그리고 그 공짜를 노리는 전지적 힘이자 이상의 힘에 대한 이야기다.
또 그 힘은 부정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는 것.
15년전 태이는 자신의 베프인 재호의 복수를 위해 소리나무를 불러낸다.
아니...
어쩌면 이 놀이는 소리나무가 태이와 친구들을 불러내기위해 시작한 건 아닐까?
아무튼...
태이와 친구들은 재호의 복수를 위해 소리나무들을 불러내고, 소리나무들은 그들이 원하는 복수 대신 그들과 놀이를 시작한다.
그들과 같은 얼굴을 하고 그들에게 묻는다.
"내가 누구야?"라고...
사실 읽는 내내 오싹하다.
다행이 우리집엔 화분이 별로 없고, 산도 저 멀리멀리 있는데도 불구하고 난 이 책을 읽다가 뒤 한번 돌아보고, 또 한번 읽다가 한번 더 뒤돌아보고를 반복해야만 했다.
게다가...
마지막은...
어흑!!!(입이 간지러워!!! ㅠㅠ)
호러는 아님에도 으스스한 호러의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 소리나무들.
그 나무들과의 한판.
태이와 종목,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사건을 풀어가는 차형사는 과연 소리나무의 진짜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은 과연 이 놀이를 끝낼 수 있을까?
사실 은근슬적 흐름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워... 낙...
강한 스포라... ㅠㅠ
맴찟이야~~~
힝...
그나저나...
작가님 전작들도 찾아서 읽어보리라... ㅎㅎㅎ
(어때? 궁금하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