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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질문할래요! - 호기심 편 ㅣ 질문쟁이 시리즈
마티유 드 로비에 외 지음, 카트린느 프로토-쥐베르 그림, 곽노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의 질문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키워주는 책.
엄마가 되면서 괴로운 시기, 몇번의 고비가 있었다.
처음이 아이의 밤중수유.
잠을 못자니 미칠뻔 했다. ㅋㅋㅋ
두번째는 3살쯤?
어설픈 걸음에 하늘이 두쪽나도 걸어야 한다고 우김에 외출시엔 거의 반 강제로 보쌈하다시피 해서 아이를 데리고 다녔다.
마지막은... 대화가 되기 시작한 5살쯤?

(물론 이건 아직도 현재진행형 중이긴 하지만, 무튼 현재의 기준으로는... ^^)

왜라고 묻기 시작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은 이런 아이들의 "왜?"에 쉽고,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마지막 부분에 이런 아이들의 질문이 나올법한 이유와, 아이들에게 어떻게 답을 해주는게 좋은지까지 가이드를 해준다.
물론 이 책은 글밥이 좀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쓰여진거 같은데, 실제 활용은 스스로 글을 읽지 못하지만 설명하면 이해할 수 있는 미취학, 그러니까 예비취학 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활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은 가끔 어른들이 답하기 곤란한 질문들을 한다.

물론 이 책에 나온 이야기도 좋지만, 이 책이 시리즈로 나온다면 다음엔 부모라도 조금은 난감해 할 질문에 대해 모으면 어떨까 싶다.

그렇다면 아이도, 부모도 이 책을 더 많이 사랑하지 않을까?
고학년이라면 다소 귀엽게 볼법한 질문들, 하지만 저학년에겐 그간 궁금해했던 질문에 대한 답과 이런 생각을 나만 하는게 아님을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