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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우주인
야로슬라프 칼파르시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한 사람의 우주인을 통한 체코의 역사를 배우는 소설
체코의 유일한 우주인인 야쿠프.
그의 아버지는 공산주의 시대에 비밀경찰(?)이자 고문관이였다.
공산주의 시절엔 사실 별 문제가 없었으나, 민주주의가 되면서 야쿠프네 가세는 기울게 된다.
하기사 그때가 그런 사람들의 힘이 세고, 기득권자니까...
그러나 세상은 변했고 야쿠프네의 부모님은 살해당하고, 살던 집도 빼앗기게 된다.
그런 사실에 야쿠프는 더 열심히 살아가고 체코에서 알아주는 천문학자가 된다.
물롱 그덕에 체코인 최초의 우주인까지 된다.
그런데...
문제는...
나는 체코의 역사, 정치를 모르기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이나 공감보다는 '왜?'란 생각을 많이 해야만 했다.
또한 야쿠프의 아내인 렌카는 그런 그를 이해하지못하고 그를 떠난다.
그것도...
이해가... ㅠㅠ
그렇게 중간에 떠날꺼면 아에 못가게 해야지...
사실 이런 사람들의 행동들은 그들만 보면 절대 이해가 안된다.
그들이 겪은 사회를 엮어서 읽어야 쬐외끔 이해가 된다는... ㅠㅠ
결론은...
내겐 너무 어려운 소설이였다는 점...
풍자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사화비평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술술 읽히겠지만...
나처럼 머리쓰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참아주기를... ㅎㅎㅎ
빌어먹을 우주선을 타고, 죽을 고비에 구해져 다시 지구로 왔지만 지구에서는 이미 죽은 사람이 되어버린 야쿠프.
안스러운 그의 일대기.
더 안스러운 체코.
그들의 세상을 들여다 볼 수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