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청년 바보의사 - 개정판
안수현 지음, 이기섭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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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랑을 전해준 의사 안현수.


바보의사라 불리운 의사 안현수!
그는 지금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때, '어디서 들어봤는데~'란 생각은 들었지만 정확히 기억은 안났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아~ 이 사람~'
하고 읽었다는...


그러나...
종교가 좀 달라서 그런지, 그의 사랑을 전달한 것에는 공감하면서도 그가 사랑을 전하는 방식엔 좀 부정적 시선이 있었다.
그렇다보니 눈물이 펑펑날 줄 알았는데...
눈물도 안나더라는... 험험험...
(감정이 메마른건가? ㅠㅠ)


그는 기독교인이다.
(나는 천주교인이다.)
사실 나도 종교를 갖고 있지만 살면서 그걸 100% 실천하기란 정말 어렵다.
일단 내가 먼저 생각나고, 내 가족이 먼저 생각나는데 바보의사 안현수는 나보다는 주님, 나 보다는 옆에 있는 사람들을 먼저 생각한 사람이였다.
그런 그의 행동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꿔놓았고,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책의 말미에 써있는 김신곤 교수의 회고처럼...
어쩜 그는 주님이 너무 사랑하셔서, 이미 다른 사람들이 평생에 걸쳐 이룩해야하는 업적을 다 이뤘기에 좀 더 빠르게 데려가신 건지도...


전체 이야기는 안현수 의사가 쓴 수필의 모음이다.
그걸 분야분야별로 묶어놓은 이야기고...
중간중간 지인들이 그를 회상한다.


기독교에는 저승엔 천국과 지옥이 있다.
천주교에는 천국과 지옥, 그리고 아직 판단하기 모호한 사람들의 영혼을 묶어둔 연옥이 있다.
그리고 연옥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승이란 이야기도 있다.
안현수 의사는 연옥에서 이제는 천국에 가서 살고 있지 않을까???


그는 이 세상에 살지 않지만, 그의 정신만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있고, 그의 정신을 이 책을 통해서 전하고 있다.
이야기로 전하고, 인세를 모아 장학금으로 전하고...
제 2의 안현수를 바라진 않지만, 모두 그의 마음의 1%만 닮아도 이 세상은 참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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