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 것이었던
앨리스 피니 지음, 권도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반전에 반전이 연속되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이 책의 구성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시간구성이 과거와 사건이 발생하기 전,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왔다갔다 하기에 말이다.
그럼에도 책을 읽는 내내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던건 바로 긴.장.감.

처음 생각한 흐름에 반전이 생기고, 그 반전에 또 다른 반전까지...
게다가 마지막까지도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마지막 반.전...

사실 앞부분의 반전은 중간쯤엔 이미 예측을 했다.
하지만 뒷부분의 반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한.줄.

앰마와 클레어는 자매이다.
특히나 클레어는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스타일.
그에 비해 항상 묵뚝뚝하고 조용한 앰마는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한다.
그런 앰마에게 회사는 그녀가 조만간 해고될 꺼란걸 알려준다.
그 상황을 모면해 가려 노력하던 앰마.
그 와중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남편인 폴과 클레어의 사이가 이상하다.

그.리.고...
사고로 인해 앰마는 병원에서 코마상태가 되고 만다.
자신에게 벌어진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 앰마는 기억을 더듬더듬 더듬으며 사건의 전말을 알아낸다.

그.러.나...!!!
기억만 나면 뭐하리.
아직도 코마상태인 것을...

앰마는 과연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

이 이야기는 어느 정신병을 갖고 있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냥 그런 이상한 사람들이 아다리가 잘 맞아 사건이 생긴 것!
일단...
일기장에 나오는 소녀의 엄마와 아빠가 그러하고, 그 소녀도 물론 이미 부모의 영향을 받아 정상이 아니고...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테일러도 그렇고...
거기에 앰마와 헤어졌던 에드워드까지...
이런데 사건이 안생기는게 이상할 뿐...

하지만...
이 모든 사건의 키맨은 과연 누구일까?
테일러일까, 앰마일까, 일기장의 소녀일까, 아니면 클레어일까...
독자에게 키맨의 정체를 직접 추리하게 만든 작가의 의도!!!
내가 보기엔...
테일러가 아닐런지...

진짜 키맨이 궁금하면...
직접 읽어보는 방법뿐이란 사실...

완독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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