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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
톰 행크스 지음, 부희령 옮김 / 책세상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13개의 에피소드들이 어우러진 이야기.
모든 이야기엔 타자기가 나온다.
다만 타자기의 비중이 다를 뿐...
어떤 이야기는 타자기가 중요한 역할을 어떤 이야기엔 타자기가 배경처럼 묻어있을 뿐이다.
내가 좋아하는 톰 행크스!
진짜 신사라 불리며 신현준씨도 팬이라 했던 그!
그가 처음으로 쓴 소설이라 엄청 기대를 했는데...
사실 기대만큼은 아녔던 듯.
그도 그럴것이...
일단 미국에선 대중적인 상황일런지 모르겠으나 내 정서엔 뭔 말인지 한참을 들여다 봐야만 했다.
또한 그가 원래 직업이 배우이자 제작자여서인지 각각의 이야기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끝난다는 느낌보다는 영화나 연극을 시작하기전 시놉스 형식으로 작성한 듯한 느낌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이건 내 느낌만 그런 것일 수 있음!!!)
그렇다보니 나처럼 시작과 끝이 확실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다소 버거운 내용이 아닐런지...
그래도 자신의 원래 직업이 아닌 새로운 도전이였다는 면에선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
이야기들은 그렇다 치는데...
중간중간에 끼여있는 '행크 피셋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소식'은 진짜 뭔지 모르겠다. ㅠㅠ
그럼에도 이야기의 배경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은...
그래도 그가 연기자로써 오랜 경험의 결과라 봐야할까 아니면 그가 그만큼 열심히 조사했다고 봐야 할까...
잔체 분량도 좀 많았고, 사실 기대보다는 실망이 좀 더 컸던 책인거 같아 많이 아쉽다.
그래도 차기작이 또 나오지 않을까 싶고, 만약 차기작이 나온다면... ㅎㅎㅎ 이래놓고 또 보지 싶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