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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
이은소 지음 / 새움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이 아픈 이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심의 유세풍.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을 받은 작품.
그래서인지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탄탄하다.
그러기에 이 작품을 쓴 작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먼저 보낸다.
작명도 좋고, 이야기 흐름도 좋고, 게다가 재미있고, 공감하며, 빠져들면 어느새 책 한권이 완독되어 있음을 알게 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인 듯 싶다.
내의원 의원이였던 유세엽.
그런 그가 침을 놓지 못한다.
아버지는 물론 다른 이들 모두 괜찮다고 하지만 그는 한양을 떠난다.
그리고 가게된 곳이 계의원이 사는 소락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시작된 심의, 그러니까 지금의 표현으로는 정신과 의사로써의 삶이 시작된다.
사실 이건 지금도 같다.
정신과를 선택하는 많은 의사들의 이유가 해부학이 자신과 맞지 않아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다.(그렇다고 그들이 다른 외과의사와 다르게 해부학 등을 안배우는 건 아니다. 그들도 다 배우고 영안실 대기도 하고 뭐 그런단다. 이거... 의대나온 친구가 한 말이다!!!)
그리고 유세엽, 아니 유세풍 의원이 한 일은???!!!
그냥 수다떨고 들어주기.
마음의 병은 사실 풀어야 한다고...
그렇다보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던 병증중 하나가 화병이요. 현재 이 화병은 전 세계 의학서에도 잘 나와있는 진짜 의학적 병명이다.
그런 마음으로 시작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편들어주기!!!
이렇게 세풍은 환자들의 편을 들어주고,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아주며, 때로는 환자 스스로 극복해 내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허나 정작 본인은?
본인은 여즉 침을 잡지 못하는데...
나름 사랑 이야기도 나오고, 사건도 나오며, 초반엔 추리극까지 벌이는 심의 유세풍!
아니, 유세엽인가?
그나저나 본명은 유세엽인데 왜 유세풍이냐고?
책에 다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