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기담
전건우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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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 고시원. 그들의 삶의 이야기들과 작가의 이야기...

전건우 작가는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때 돈이 없어서 잠시 살았던 공간이 고시원이란다.
그때를 생각하며, 그리고 그때의 마음을 담아 쓴 작품이라 보면 될꺼 같다.

원래 이 고시원의 이름은 공문고시원. 하지만 시간이 흐르듯 고시원도 낡으면서 ㅇ이 떨어지면서 사람들에게 고문고시원이 되어버렸다.
이 고시원은 이런 이름처럼 으스스한 고시원이 되어버렸다.

사람들도 하나씩 빠져나가면서 사연을 갖고있는, 더이상 갈 곳없는 사람들만 사는 곳이 바로 이 고문고시원이 되어버렸다.
공무원 시험준비중인 홍, 소녀 킬러인 정, 100번이나 이력서를 낸 무술인 편, 매일 죽는 남자인 최, 그리고 항상 음산한 기운을 남기고 있는 뱀사람.

그러던 와중에서 고문고시원 동네에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홍은 비어있다고 알려진 옆방 권과 속깊은 대화를 하게 된다.

과연 이들을 기다리는 건???

책의 제목처럼 이 책에선 사람들이 많이 죽어나간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죽는 만큼 원한들도 쌓여만 간다.

앞부분은 전혀 안무섭다.
뭐...
홍과 권의 대화 등등을 보면...
그건 좀 무섭지만???(진짜? ㅋㅋㅋ)
하지만 그정도의 무서움은 무지 약소하다.
뒤로가면 기담이 아닌 호러가 된다. ㅠㅠ
사실 난 기담은 좋아해도 호러는 싫은데 말이다.
어흑!!!

이제 날이 좀 선선해져서 그런데...
지지난주쯤 더워서 잘 수 없는 그런때에 읽었으면 최고였을 듯!!!
여름 이야기로 초초초 강추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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