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집어드는 순간 난 그 속에 함께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의 소개자료를 보면 책은 총 420페이지라고 한다.
그런데 책 안쪽을 보면 여백도 많지 않아서 이 책을 읽기 전엔 일단 부담이 훅 다가온다.
하지만 정작 책을 읽기 시작하면...
부담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지고, 되려 내가 무얼 해야하는지를 잊게 만드는 무아지경에 빠지게 된다.
라자 타렉이 지배하는 제국의 자매회에서 살고있는 칼린다.
그리고 그녀의 단짝인 자야.
항상 열병에 시달리는 칼린다는 라자 타렉의 100번째 신부로 소환된다.
그리고 100번째 신부로 인정받기 위해 그녀는 죽음의 토너먼트에 참여하게된다.
사실 이 책은 야하지 않다.
그리고 잔인성도 뭐... 요즘 나오는 책들에 비해 잔인하지도 않다.
그럼에도 이 책이 볼수록 끌리는 이유는 칼린다가 커가는 모습을, 그리고 그녀의 데븐에 대한 사람이 커가는 것을, 또 칼린다가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들이 매장마다 끈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자신의 친구와 자신의 사랑을 지키지 못함에, 그리고 그런 상황을 만들어낸 라자 타렉을 죽이고자 칼린다가 선택한건 복수!

그리고 그 복수를 위해 그녀는 온 몸에 오일을 바른다.
자신의 온 몸을 던져 복수하는 칼린다.
읽다보면 정말 탄탄한 구성에 넋을 읽헤 만드면서도 하나 아쉬운 건...
정말 마지막까지 손에서 책이 떨어지는게 두려웠는데...
마지막 끝은 누군가가 책을 툭 쳐서 내 손에서 떨어뜨린 느낌이랄까?
다음 작품은 안그러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