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짓말이 들통나기 전에 커피가 식기 전에 시리즈
가와구치 도시카즈 지음, 김나랑 옮김 / 비빔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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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이름이 빚어낸 거짓말.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느낀건...
'뭐야~ 책 제목을 "이 커피가 식기 전에"로 해야하는거 아냐?'라 생각했는데...
이 책 자체가 '커피가 식기 전에' 시리즈중 하나다보니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4명의 남자들, 4가지 사연, 그리고 4가지 거짓말.

이 책은 전체 흐름은 하나지만 결국 4가지의 이야기가 따로따로 흘러가다보니 더 쉽게 잘 읽혀지는거 같다.
이 무더위에 만 하루만에 읽어낸걸 보면... 재밌는건 확실한 듯!!!

커피가 다 식기 전까지 과거나 미래, 그 어느 시간대로든 갈 수 있는 카페 푸니쿨리 푸니쿨라.
하지만 사람들은 과거로는 많이 갈뿐 미래로는 잘 가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과거엔 내가 만나고픈 사람이 있었다는 확신적 사실이 있지만, 미래엔 그 사람이 나타나리라는 보장이 없기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의 4가지 이야기중 하나는 미래로 가는 남자의 이야기다.

물론 카페를 통해 과거에 간다고 하더라도 현재를 바꿀 수는 없지만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고파 사람들은 이 카페를 찾는 것...

스포는 생략하고...
만약 내가 카페 푸니쿨리 푸니쿨라에 가서 과거에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면... 나는 과연 내 진심을 알려야 할 사람이 있을까?
내 진심은 모르겠지만 상대의 진심이 꼭 알고픈 사람은 있다.
물론 그 사람의 진심을 내가 알게 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나는 바뀌진 않겠지만, 그 사람의 진심이 어쩌면 지금 내가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을 갖게 해줄 수 있진 않을런지...

당신이라면...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그리고 어떤 말을 하고, 듣고 싶은가?

책 속으로 떠나보자.
푸니쿨리 푸니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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