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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추지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6월
평점 :
읽다보면 같이 게을러지는 책.
왜 우리에겐 항상 빨리빨리...
그리고 시간을 낭비하지 말란 말이 익숙하다.
하지만 어느 연구에 따르면, 사실 멍하게 있는, 그리고 게으름은 사실 뇌를 활성화 시키는데 더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럼에도 못고치는 현대인들!
이 책은 그런 현대인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물론 기존의 흐름과 많이 다르다보니 쉽게 이야기를 받아드리지 못한다는 단점이... ㅜㅜ
주인공은...
폼포코 가면이 아니다. ㅋㅋㅋ
폼포코 가면이 자신의 자리를 물려주려고 후계자를 찾았는데 그 후보가된 고와다가 주.인.공.
폼포코 가면은 항상 사람들을 자의로 도와주기만 하는 사람.
그래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폼포코 가면의 정체를 밝히려는 사악한 무리가 있으니...
폼포코 가면은 그들이 고용한 탐정과 조수인 다마가와에게서 도망치기 된다.
그러나 다마가와는 고와다가 제2의 폼포코 가면이 되어달라는 의뢰의 장면을 마주하게되면서 폼포코 가면의 정체에 대해 한걸음 나아간다.
요이야마 축제기간중 시작된 폼포코 가면 잡기!
그나저나 게으름이라면 세상 1등인 고와다가 과연 폼포코 가면이 될 수 있는지...
내 안의 게으름과 어마무시하게 싸웠다는... ㅠㅠ
내 안의 게으름을 찾아내기엔 이만한 소설은 없을 듯 보인다.
그래도...
그들은 거룩한 게으름뱅이들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