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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 ㅣ 킬러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해용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6월
평점 :
최강 킬러의 가족애, 그리고... 숨은 이야기까지...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어떤 느낌을 볼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 주인공 풍뎅이는 너무도 착한, 그리고 가족을 위해 헌신한 이 시대의 가장으로 보인다.
가족을 위해, 아니지... 처음은 어떻게든 살고자, 돈을 벌고자 시작한 킬러의 일!
혼자였던 그였기에 킬러의 일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가족이 생기고, 아내가 생기고, 아이가 생기면서 자신의 일에 회의도 느끼고, 이대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하여 그는 킬러일을 그만두기로 마음을 먹는다.
버뜨!!!
세상이 그렇게 녹녹하지 않지???
그래서 그에게 그만두기 위한 미션들이 주어진다.
헌데...
풍뎅이는 그런 미션들이 두렵지 않다.
그가 두려워 하는건 다름이 아닌 '아내'.
막판 후반까지도 그가 왜 그리도 아내를 무서워 하는지, 아내의 말이라면 껌뻑 죽는지 나조차도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막판에 보면...
이유가 보인다.
그러니까 정말 이 책은 끝까~지~ 쭈우욱 읽어야 한다는 것!!!
뒤로 갈수록 풍뎅이와 풍뎅이의 아들인 가쓰미의 시점이 섞여 나오면서 순간 당황스러운 부분은 있는데...
그래도 그것도 적응하면 좀 나아진다.(그래도 그게 마지막이니 다행이지. ㅎㅎㅎ)
가장의로써의 풍뎅이, 그리고 새로이 가장이된 풍뎅이의 아들인 가쓰미가 아버지 풍뎅이를 보는 관점.
이 시대의 가장들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