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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고양이 1~2 세트- 전2권 ㅣ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5월
평점 :
고양이의 눈으로 본 인간세상의 존망. 그리고...
3살 고양이 바스테트.그녀는 독특하다.아니 고양이는 원래 개에 비해 순종적이지 않다.사육사들이 말하길 고양이는 원래 인간과의 관계를 종속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로 본다고 말을하더니...아니나 다를까...!!!!바스테트는 그래서 그녀의 주인인 나탈리를 주인이 아닌 집사라 표현한다.그러나 바스테트는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다.그냥 그 자리에, 집사들의 보살핌에 만족하며 살려는 의도보다는 자신의 집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관쳘시키고 싶어한다.지속적으로 주파수대를 다르게 하여 말을 걸지만...집사도, 생쥐도, 고양이가 아닌 그 어떠한 종족도 그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바스테트!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피타고라스!피타고라스는 바스테트에게 인간들의 지식을 알려주기 시작한다.아니, 엄밀히 말하면 인간들이 기록해 놓은 지식중 고양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바스테트에게 전달한다.그게 가능한건 피타고라스에겐 다른 고양이에게 없는 제3의 눈.바로바로 USB포트가 있기때문이다.이 USB포트를 통해 세상을 배운다.(어찌보면 동물실험인거지? ㅠㅠ)암튼 이런 상황에서 마주하게된 인간들의 본성.그리고 그들의 무지로 인해 되려 멸망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른다.하지만...모든 종족들이 다 죽을 수 없잔아???!!!그래서 피타고라스와 바스테트는 지구상의 종족을 살리고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양이와 인간을 주축으로 3보 전진을 시작한다.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냥 그 시점의 이야기만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하지만 맨날 다람쥐 챗바퀴 돌듯 자꾸 반복되는 역사를 말하고 있다.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인류는 항상 3보 전진 2보 후퇴를 반복하며 발전한다"고...지금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가 사는 시점은 2보 후퇴의 시간이다.이젠... 3보 전진 만남았을 뿐...그리고... 이제 그 3보 전진에 고양이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