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청소년판) 특서 청소년문학 4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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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 이승과 저승사이... 구미호 식당.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죽을때는 누구나 후회를 한다고...

하지만 만약 당신에게 무한한 시간이 아닌 정해진 시간이 있다면???

이 책엔 이미 죽었지만 다시 부활(?)해 49일간 추가로 더 삶을 살게 된 왕도영과 이민석의 이야기다.
이민석은 워낙 억울해 했으니 그렇다 쳐.
왕도영은 얼떨결에 보너스 삶을 살게 되었다.

별 의지없이, 별 생각없이 49일을 채워가려던 왕도영.
하지만 그는 우연히 만나게된 형과 친구를 통해 사실은 자신이 미련이 많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자신이 모르던 진짜 자기의 문제와 가족들에 대해 알게 된다.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지만...
어른들이 읽기에 전혀 손색이 없고, 주인공이 15세 소년이라 그렇지 이 책은 어른들이 읽고 반성하고, 열심히 살아가면서 자식들에게도 추천해줘야하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삶은 후회가 가득차다.
그건 아마도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 성향에서 나온건 아닌지...
상대방의 내면의 생각과 그 사람이 그래야만 하는 이유 등을 더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세상을 뒤에 두어야 하는 상황, 그러니까 내가 죽는 상황이 오더라도 되려 더 가벼운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에 나오는 조각달의 이야기...
지금의 나는 아이들과 남편을 나의 조각달로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 또 반성하며 이 책을 적.극.추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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