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언덕의 길 - 난민이 된 어린 소녀의 이야기, 2018 프랑스 유니세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콜레트 위다비 지음, 나탈리 디에테를레 그림, 강현주 옮김 / 머스트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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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으로 가는 새로운 길에 대한 이야기.


아프리카의 수단에서 나고자란 탈리아.

그녀는 나라의 전쟁에서 벗어나고자 오빠와 엄마, 아빠와 함께 살던 마을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탈리아는 오빠와 헤어지게 된다.

물론 오빠와는 헤어지게 되었지만 되려 여동생을 만나게 된다.

난민의 삶은 힘들었다.

하지만 아빠도 탈리아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노력하며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가고~

그러다가 탈리아는 다시 오빠와도 만나게 된다.

온 가족이 함께~

1학년인 둘째와 2학년인 첫째에게 이 책을 읽어줬다.


하지만...

저학년 아이들에겐 다소  힘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다른 동화책들에 비해서 이 책은 글밥이 너무 많았고, 글씨도 아이들이 보기엔 좀 많이 작았기때문이다.


책의 내용이 좋아도 1학년과 2학년쯤 되면 엄마들은 엄마가 먼저 책을 가져다가 읽어주기 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책을 가져와 읽거나 가져와 읽어달라 하기를 바라는데, 이 책은 아이들이 그런 선택을 하기엔 다소 어렵기 때문이다.


스타일은 아동용 동화이지만, 실제 책은 4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어야 잘 맞을 듯 하였다.


그래서 생각이 든게...

이 책은 그냥 단순히 읽어주기용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난민이나 전쟁, 그리고 아이들의 토론수업 용으로 활용하면 충분히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이 책만 이용하기엔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비슷한 다른 책들과 함께 활용하면 아이들에게 다양한 간접경험, 전쟁과 난민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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