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판다!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4
질 바움 지음, 바루 그림, 이희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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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물건과 마음을 나누는 방법인 진정한 나눔을 배우는 책.


정말 소중하고 소중한 판다옷!

하지만 이젠 작아져서 누군가에게 나눠야 하요.

그렇게 작아진 판다옷과 자신의 마음을 나른 누군가에게 나눠주려 상자에 담았답니다.


그러고 보니...


음...

다른 사람들도 마음이 편해지는 옷이 있데요.

그렇게 그렇게 함께 통하는거죠~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 전학생이 왔어요.

멀리서 온 친구인데, 그곳에 전쟁이 나서 여기로 온거래요.

그 친구를 위해서 손을 꼭 잡아줬어요.

내가 함께 응원한다는 것을 알려주려고요.

그리고 그 판다옷은 내가 입던 옷인데 정말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는 옷이란 것을 알려주려고요.

그리고...

함께 친구가 되어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요.


하지만 그 친구의 나라의 말을 몰라서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의 손을 꼭 잡아줬어요.

다른 친구들은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보고 비웃지만, 우린 이대로 정말 행복하답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누군가에게 나눌줄 아는 마음!

그 마음은 어쩌면 물건을 누군가에게 주는게 아닌 마음까지 함께 담아 주는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이 책의 주인공은 자신이 원해서 아끼던 판다옷을 나눠준게 아니라 작아져서 어쩔 수 없었지만, 그로인해 편했던, 행복했던 마음은 누군가가 그 판다옷을 입었을 때 느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기에, 그 옷을 입은 친구가 활짝 웃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남에게 내가 못쓰는 물건을 버리듯 주는게 아니라, 내 마음을 담은 소중한 물건을 나눌줄 아는 마음.

그게 바로 진정한 나눔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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