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디블 가족 - 2029년~2047년의 기록
라이오넬 슈라이버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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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년, 내후년, 10년후의 우리의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이거~ 우리의 IMF때 이야기잖아~'란 생각과 함께, '조만간 또 이런 시기가 오겠지?'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작가도 또 다시 이런 시간이 올꺼라며 이야기를 마무리 한다.


그럼에도 읽는 내내 불편했던건...

어쩌면 몇년전에 발생한 국제 금융위기때문이 아니였을까?


책말고 책 외적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사실 국제 금융위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예견된 사건이라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판단하지 못한 부분은 이게 미국에서 끝날 사건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전세계가 몽땅 묶여서 이렇게까지 커질줄은 몰랐다는것...


그렇다보니 난 이 책에서 미국정부가 하는 행동들이 죄다 못마땅하다.

'이번에도 혼자죽긴 안되겠나보지?'라고...


물론...

그 모든게 수뇌부의 문제이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문제가 아님에도, 기본 배경이 이런 수뇌부의 행동들이 나타나기에 읽는 내내 거북스러웠다.


게다가...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이 책은 사회 전반, 경제 전반의 흐름까지도 꼬집고 가기때문에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부분에선 정말 엄청나게 연구와 공부와 고민을 많이 했다는 것에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경제도, 우리나라의 경제도...

그 어떤것도 이 책의 배경과 너무도 흡사하기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만을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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