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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니나 슈미트 지음, 서유리 옮김 / 레드박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서른 네살의 안토니아.
그녀는 2년정도 사귄 남자친구 루카스와 '2년 호르몬 공포 시나리오' 공포에
떨고 있다.(그녀의 절친 카타의 이론에서 읽었다는 말때문에 더더욱!)
'브라질을 한바퀴 돌고 올만큼 사랑해'는 점점 ->'자기야 오는 길에 빵 좀 사올래?'로 바뀌고
남자친구가 휘트니 클럽 일일 사용권을 선물 하는 등,
호르몬 이론을 믿고 있는 그녀에겐 나름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가운데
그런 가운데 남자친구 루카스의 전 여친 환경-자바네가 이사를 온다.
거 참, 드라마같은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데 그녀의 경우는 정말
현실에서 일어났다면 침통하면서도 웃겼을 법한 일이다.
아무튼 그런 가운데 '그린피스'라는 주제가 전여자친구와 루카스 사이에
공통화두에 오르고 안토니아는 얼떨결에 참여했다가
개똥 때문에 고생하는 등
유쾌하지 않은 일들의 연속이었다.
그런 가운데 만나게 된 게이 커플(왜 잘생기고 매력있고 멋진 남자들은 대부분 유부남 아니면 게이일까...라는 의문을 다시한번 들게 하면서.)
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그 장면이 또 루카스 친구에게
포착되어 두 사람은 서로 외면하는 국면에 이르고
거기에 한 술 더떠 전여친님께서 집에 떡하니, 루카스와 화해하려고 사 둔
와인을 홀짝이고 계시니 우리의 안토니아 열 받는다,, 피유!!!!하고
아무튼, 결론은 해피엔딩이다.
하지만 전 여친님께선 하수구가 터졌다고 또 등장하신다.
정말,,,,, 전 여친 전 여친,,, 은근히 등장하면서 노이로제를 만들 것 같다,
그러나, "괜찮아, 우리가 돕는 건 당연하지" -391
그녀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로 이 커플에겐 다시 평화.
아무튼, 해피 엔딩이라 다행이다. :)
유쾌한 그리고 현실에서도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이 무척 재미있게 다가온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