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할때는 "숨쉬는 일도 귀찮다"고 중얼거려 머리끝까지 화가난 어머니가 가모가와 강에 밀어 빠뜨린 적도 있다...(중략)어머니도 그렇지만 물에 빠져서도 "헤엄치는 것도 귀찮다"고 중얼거리며 고조 대교까지 떠내려간 작은형의 확고한 자세는 그야말로 말을 잃게 한다.-64쪽
"너도 형이니 그 애 마음을 이해해주거라""이해해요,어머니. 그 녀석은 제 동생인걸요. 저도 알아요"큰형은 몸을 웅크린 채로 말했다."알기 때문에, 그래서 괴로운 거예요"-251쪽
"호테이씨 왜 그러나?"...(중략) "안돼. 도저히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어"요도가와 교수가 숨을 헐떡거렸다"이 너구리는 그 애야. 내가 치료해준 그 애야. 얘를 넘겨줄 순 없어."-391쪽
어쨋든 너희들에겐 모두 같은 '바보의 피'가 흐르고 있으니까-4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