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네 이야기
이리건 지음 / 성안당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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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네 이야기]-이리건 글.그림/ 성안당 / 2021.11.03.

이 책은 웹툰으로 연재되던 <뿌리네 이야기-시즌1>을
모아 놓은 것이라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만화의 형태 또한 일정하지 않고
이야기에 따라 페이지 사용이 자유로웠다.

매일 한 편씩 100화를 그리자던 “엄마”의 계획은 실패했다.
아이를 키우며 매일 만화 1편씩을 그리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이 만화를 시작할 때 기저귀를 차고 있던 아이는
100화가 끝날 때쯤 유치원생이 되어 있었지만
길어진 작업 기간 덕분에 독자들은 더 길게
사랑스러운 뿌리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책의 두께가 얇지는 않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에서 함께 끄덕끄덕 하다보니
어느새 책은 마지막 페이지를 향하고 있었다.

도전적이고 외향적인 엄마, 가정적이고 따뜻한 아빠,
육아에 함께 힘써주시는 할머니.
그리고 사랑스럽고 호기심 많은 아이 뿌리.
이 가족의 이야기에 푹 빠져 책을 읽고 나면,
방에서 곤히 자고있는 우리 아이들을 괜히 한 번 찾아가서
안아주고 싶고, 만지고 싶은 마음이 생길 만큼
이야기 하나하나가 평범하지만 사랑이 가득하다.

이렇게 엄마의 작품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뿌리의 성장 과정은
나중에 뿌리에게 얼마나 큰 선물이 될까?

서로 사랑하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뿌리네 이야기>!
시즌2도 기대된다.

*이 책은 <성안당>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뿌리네이야기 #이리건 #성안당 #서평단 #도서제공
#사랑이가득한가족 #성장일기 #육아일기 #행복한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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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마마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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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려, 감염병 꼼짝 마! 어린이 교양 매듭 1
지태선 지음, 사자양 기획 / 다른매듭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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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려, 감염병 꼼짝 마!]
-지태선 글.그림 / 사자양 기획 / 다른 매듭 / 2021.11.08.

이 책을 쓴 지태선 선생님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신데,
어린이들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 책에서도 바이러스, 질병, 전염병, WHO를 비롯해
감염병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되어 있다.

COVID-19, 팬데믹
이런 단어들을 우리가 접한 건 불과 몇 년 전이다.
(내가 학교 다닐 때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단어들이다.)
과학 기술과 의학이 놀랍도록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감염병은 계속 생겨나고 있다.
변화되는 환경과 함께 병원체들도 끊임없이 환경에 적응하며 존재하기 때문에
어쩌면 발전하는 세상만큼이나 더 강력한 감염병이 출현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과거의 인류가 어떤 감염병을 겪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배우고
앞으로의 감염병에 대비하고 치료약을 개발하는 것.
그리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와 팬데믹을 발판삼아
위기상황에 최대한 피해를 줄이며 대처하는 법.
그 정도가 최선이 아닐까?

초등 3, 4학년 이상의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감염병의 원인과 종류, 예방법과 면역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다른 매듭>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사람살려감염병꼼짝마 #다른매듭 #전염병 #감염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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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초등학생추천도서

#원더마마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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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양이는 어디로 갔을까? -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도시 이야기 로빈의 그림책장
올리비에 댕-벨몽 지음, 파흐리 마울라나 그림, 박정연 옮김 / 안녕로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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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양이는 어디로 갔을까?]
-올리비에 댕-벨몽 글/ 파흐리 마울라나 그림 / 박정연 옮김
/ 안녕 로빈 / 2021.11.25.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도시 이야기)

이 책은 올리비에 댕 벨몽의 친환경 도시에 관한 에세이
<퍼머시티: 일러스트로 제안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각색하여 내놓은 책이라고 한다.

주인공 카미유의 가족이 “퍼머시티”라는 친환경 도시로
이사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로
자연스럽게 친환경 도시와 건축물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친환경 도시 안의 건축물의 재료와 구조, 도시의 구조,
도시농장과 에너지원 등 조금은 생소한 이야기들이지만
카미유와 카미유의 고양이 네로를 쫓아서 이어가는 이야기와
각 페이지 아래쪽에 나와 있는 퀴즈들로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는 부분이 특이했다.
로우테크놀로지, 메가스트럭처, 세 자매 농법, 패시브 건축 등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은
마지막 페이지에 한 번 더 정리해서 설명해 놓아서
이런 용어들이 생소한 부모님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아직은 조금 많이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친환경 도시.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조금 더 지구와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만 하고 점차 지금의 도시형태를 변화시키고
이루어 나가야 할 형태의 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고 젊은이와 노인이 함께하는
평화로운 친환경 도시.
당장 만들어지지는 않겠지만, 작은 것부터 변화하고 실천하다 보면
점차 우리 주변이 모두 이렇게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안녕 로빈>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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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문지아이들
브라이언 플로카 지음, 김명남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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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브라이언 플로카 글.그림
/김명남 옮김 / 문학과 지성사/ 2021.10.14.

COVID-19, 코로나바이러스.
2019년 연말쯤부터 시작해서 2020년 2월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전염병이었기에,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모두 없던 탓에
사람들은 더더욱 두려움에 떨었다.
학교도 도서관도 문을 닫았고, 사람들은 집 밖으로 제대로 나오지도 못했다.
인근에서 확진자가 나오기라도 하면 며칠간은 마치 유령도시처럼
길에 차도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익숙한 도시가 본 적 없는 적막으로 가득 차고
낯선 곳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 의료진, 관공서 직원, 식당 배달원, 택배 배달원, 환경 미화원,
택시기사등등 많은 사람들은 일상을 유지해야만 했다.
아마 그들이 그들의 일상을 지켜주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안전하게 집에 머무를 수도 없었을 것이다.

팬데믹으로인한 이동제한조치가 이루어졌을 때
사방이 조용해지고 모든 것이 낯설게 변한 세상에서
길에 여전히 다니던 탈 것들을 그리며 위안을 얻었다는 작가님.

매일 저녁 일곱 시가 되면 현관이나 창문을 열고 함성을 지르며
여전히 일하는 의료종사자들이나 여타 노동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사람들.
집에만 머물렀던 사람들은 그렇게라도 텅 비어버린 도시의 소음을 채우며
갑자기 사라진 본인의 일상과 뻥 뜷린 것 같은 마음도 채우고 싶었을 것 같다.

요한바오로 2세의
‘영웅적인 행동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영웅적인 행동이 되어야 한다.’
는 말씀을 직접 실천하고 계시는 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우리의 영웅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 책은 <문학과 지성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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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소원어린이책 12
장유위 지음, 마오위 그림, 강영희 옮김 / 소원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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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장유위 글/ 마오위 그림/
강영희 옮김 / 소원나무 / 2021.11.10.

샤오메이 집에 사는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샤오투.
샤오메이의 많고 많은 비밀을 들어준다.
비밀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샤오투는 샤오메이의 비밀을
다른 어떤 곳에도 전하거나 흘려버리지 못해 점점 힘들어진다.
비밀을 보관하는 배낭도 꽉 차버려서
더 이상 비밀을 들어줄 수 없을 지경이 된 샤오투는
남의 비밀에 관심 많은 다른 동물들의 유혹을 모두 뿌리치고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샤오메이의 할머니 댁으로 떠나는데....!!
배낭 가득 차 버린 샤오메이의 비밀들을
샤오투는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비워낼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남의 말을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꼬집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소중히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교훈도 함께 준다.

대만의 아동문학가 장유위가 20년 전에 쓴 작품이
그림작가 마오위의 그림이 만나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의 그래픽노블로 재탄생한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초등이상 아이들이라면 혼자서도 충분히 읽어볼 수 있다.

미디어나 메신저의 발달로 무분별하게 오가는 “남의 말”
이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어떻게 다루어야 좋을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는 것도 좋겠다.

*이 책은 <소원 나무>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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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마마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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