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브라이언 플로카 글.그림 /김명남 옮김 / 문학과 지성사/ 2021.10.14.COVID-19, 코로나바이러스. 2019년 연말쯤부터 시작해서 2020년 2월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이제껏 보지 못했던 전염병이었기에,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모두 없던 탓에사람들은 더더욱 두려움에 떨었다.학교도 도서관도 문을 닫았고, 사람들은 집 밖으로 제대로 나오지도 못했다.인근에서 확진자가 나오기라도 하면 며칠간은 마치 유령도시처럼 길에 차도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익숙한 도시가 본 적 없는 적막으로 가득 차고 낯선 곳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 의료진, 관공서 직원, 식당 배달원, 택배 배달원, 환경 미화원, 택시기사등등 많은 사람들은 일상을 유지해야만 했다.아마 그들이 그들의 일상을 지켜주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안전하게 집에 머무를 수도 없었을 것이다.팬데믹으로인한 이동제한조치가 이루어졌을 때 사방이 조용해지고 모든 것이 낯설게 변한 세상에서 길에 여전히 다니던 탈 것들을 그리며 위안을 얻었다는 작가님. 매일 저녁 일곱 시가 되면 현관이나 창문을 열고 함성을 지르며여전히 일하는 의료종사자들이나 여타 노동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사람들.집에만 머물렀던 사람들은 그렇게라도 텅 비어버린 도시의 소음을 채우며 갑자기 사라진 본인의 일상과 뻥 뜷린 것 같은 마음도 채우고 싶었을 것 같다.요한바오로 2세의 ‘영웅적인 행동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영웅적인 행동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직접 실천하고 계시는 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우리의 영웅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이 책은 <문학과 지성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도시를움직이는사람들 #도시를움직이는사람들_서평단 #브라이언플로카 #문학과지성사 #문지아이들 #도서협찬#일상의영웅 #익숙하고낯선도시 #원더마마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