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의 값: 잎이와 EP사이]-백승연 희곡 / 바람의 아이들 / 2018.06.15.함수의 값이라니!! 😱수학이라면 절레절레 고개부터 흔들게 되는 나는이 책의 제목이 참 멀게만 느껴졌다.그런데 희곡? 한 번 볼까??🧐이 이야기는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에서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다.희곡이다 보니 장면이나 시점의 전환이 제법 많았다.처음에는 책을 들고 읽어내려가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관객모드였다.등장인물들의 이야기나 행동은 지문 없이 각각의 대사로만 제시되어 나의 상상속에서 숨이 가쁘도록 빠르게 진행되었다.초반에는 내신성적과 대학 입시, 스펙 쌓기에만 혈안이 된 다른 아이들 속에서 자신의 소신을 똑 부러지게 밝히며 수학에 진심인 이수가 기특해 보였다.하지만 장면이 하나씩 넘어갈수록 이수는 강박인가? 왜 이토록 수학 하나에만 집착을 하고 뭐든 확실하게 해야만 하는 걸까?'이 아이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었다.학생들이 마당극을 하는 부분에서는 ‘고등학생들의 현실이 정말 이럴까?’ 싶어서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그리고 이수와 서인이 그 외 다른 학생들 가운데 나는 어떤 학생에 가까웠던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극의 시작에서 등장한 EP. 잎이. 그리고 EP의 존재를 밝혀나가는 이야기.고등학생들이 (그럴 시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직접 연극무대에 올려보면 어떨까?희곡 속으로 직접 스며들어서 스스로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선생님과 부모님 학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부디 우리의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무대에서 마음껏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는 주인공이 되는 사회가 되길...🙏🏻*이 책은 <바람의 아이들>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함수의값 #잎이와EP사이 #바람의아이들 #하늬바람2기#북스타그램 #청소년책 #반올림시리즈 #도서협찬#원더마마책장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2] -히로시마 레이코 글 / 쟈쟈 그림 / 김정화 옮김 /길벗 스쿨/ 2021.11.15.11권이 끝나자마자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은?“엄마! 12권 언제 나와??”드디어 나왔다! 시즌2의 첫 번째 이야기 12권!!전천당와 화앙당의 대결에서 웃음으로 마무리 한 전천당.이번 시즌에는 전천당을 파헤치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 한다.이야기의 기본적인 구조는 동일하다.무언가를 원하는 것이 있을 때별안간 눈앞에 나타나는 이상한 과자 가게와 머리카락이 새하얗고 몸집이 엄청 큰 주인아주머니.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특정 동전을 댓가로 받으며원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원하는 능력을 얻었으면!! 그 능력을 잘 활용하면 좋겠는데모든 사람이 꼭 그렇지는 않더라.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르고, 지시를 정확히 따르지 않으면 능력은 사라진다.이 모든 것은 자신의 선택이고, 책임 또한 스스로 져야 한다는 교훈.12권에서 새롭게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은“로쿠조 교수”인데, 이 인물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어떤 계획으로 움직이는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는다.그저 전천당의 흔적만 캐고 다닐 뿐.이렇게 아이는 순식간에 한 권을 끝까지 읽어내고 또 설레이는 마음으로 13권을 기다리게 되었다.글밥 늘리기 딱 좋은 책 전천당. 그래서 13권은 언제 나오나요??*이 책은 <길벗 스쿨>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이상한과자가게전천당12 #전천당 #전천당시즌2시작 #길벗스쿨 #초등추천도서 #어린이문학 #초등독서습관 #어린이판타지#초등베스트셀러 #도서협찬#13권언제나와요? #출간전인12권갖고가기 #학교에서인싸되기 #원더마마책장
[블랙 뷰티]- 애나 슈얼 지음 / 위문숙 옮김 / 도토리 숲 /2021.10.25.‘블랙 뷰티’라는 이름을 가진 말의 일생이 자서전 형태로 쓰인 소설.갑갑한 사육장이 아닌 맑은 연못이 있는 넓고 근사한 목초지에서엄마 젖을 먹으며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블랙 뷰티.동물을 매우 사랑하고 동물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훌륭한 주인으로부터 지극한 보살핌을 받고 자란다. 이후 여러 사정에 의해서 이리저리 팔려다니게 되는데그때마다 자신과는 다른 환경에서 자란 동료 말들과 다양한 성향을 가진 주인들을 만나게 되며 겪게되는 많은 일들이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인데이 부분에서는 마치 육아서를 읽는 듯한 기분까지 들었다.어릴 때 어떤 양육자 밑에서, 어떤 환경에서, 어떤 교육을 받는지에 따라 나중에 어떻게 자라는지는 동물도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또 어떤 부분에서는 요즘에 대두되고 있는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기본적으로 인간이 지켜야 할 기본 윤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이 책을 쓴 애나 슈얼은 어린 시절 본인이 다리를 심하게 다친 이후불편한 다리 때문에 말을 타고 다니면서 말에게 깊은 사랑을 가지게 되었다.1871년. 자신이 앞으로 얼마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고 나서죽기 전에 말을 위한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한 뒤 침대에 누운채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가며 간신히 작업을 이어나가고 6년만에 겨우 자신의 유일무이한 이 작품을 완성한다. 그리고 이 책이 세상에 나온 지 5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320페이지...빽빽한 글자들....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였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호흡에 다 읽어버리게 만들었던 [블랙 뷰티].1870년대에 나왔지만 그 때 이미 동물권에 대해 이토록 자세히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정말 놀라웠다. 생각할 거리도 많고 느낀 바도 많고 감동스럽기 까지 한 이 책.누구나 꼭 한번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이 책은 <도토리 숲>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블랙뷰티 #어느말의자서전 #애나슈얼 #도토리숲 #도서협찬#감동 #반성 #책추천 #북스타그램 #원더마마책장
[산타클로스는 할머니]- 사노 요코 글.그림 / 이영미 옮김 / 어린이 나무생각 /2021.11.11.(개정판)*초판 발행일은 2008년 12월 17일입니다.<100만 번 산 고양이>로 익숙한 이름 사노 요코의 작품.깔끔하고 예쁜 그림은 아니지만 볼수록 현실적이고 재미있는 사노 요코의 작품은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이 책을 처음에 접했을 때, 제목만 보고 ‘성(性) 평등에 대한 이야기인가?’ 했었다.처음 전개 부분 또한 그렇게 느껴졌다.여자도 산타클로스가 될 수 있고어떤 일에나 처음은 있기에 하나님의 우려 속에서도 결국 할머니는 산타클로스가 된다. 좌충우돌 초보 산타클로스 할머니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마지막이 다가올 때쯤 나타난 작은 반전.산타클로스가 되고 싶었던 할머니의 사연은 직접 책으로 만나보시길!!*이 책은 <나무생각>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산타클로스는할머니 #サンタクロースはおばあちゃん#사노요코 #나무생각 #서평단 #도서제공#그림책 #그림책추천 #크리스마스그림책 #할머니보고싶다#원더마마책장
[미디어와 친해지는 미친 어휘력]-권승호 글 /나인완 일러스트/동녘 /2021.10.25.“미”디어와 “친”해지는 미친 어휘력!모든 과목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또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요즘 모두들 알고 있다.모두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문해력! 그 문해력의 바탕이 되는 것은 결국 어휘력일 것이다.이 책에는 미디어에서 자주 언급되는 어휘, 특히 한자어들을 1권은 <시사 상식>, 2권은 <학습>으로 나누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어휘력을 공부하는 방법이 대부분 문제집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던 저자는 우리말 단어의 90%에 육박하는 것이 한자어라는 점에 집중하여 미디어에서 자주 언급되는 한자어들을 콕콕 집어 풀어서 설명하며이 책을 읽으면서 어휘와 시사 상식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사실 어휘력 빈곤은 청소년들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나부터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어휘들이제법 보였는데, 한자로 풀어서 설명해 놓은 것을 보고 나니어렵게만 느껴졌던 어휘들이 한결 이해하기가 쉬웠다.국어사전을 찾아보고, 인터넷을 검색하면 알 수 있는 어휘들이지만요즘 우리의 청소년들은 찾아보지 않는다.어휘를 공부로 생각하지 말고, 이 책을 옆에 두고 틈이 날 때마다, 꼭 순서대로가 아니라도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하루에 서너 개라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이 책은 <동녘>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미디어와친해지는미친어휘력 #미친어휘력 #동녘출판사#서포터즈 #해님 #도서협찬#어휘력키우기 #한자어풀이 #옆에두고읽을책 #현명한어휘공부법#원더마마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