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전형필 -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 간송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
이충렬 지음 / 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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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이다. 아무리 사실에 근거해 썼다고 해도, 사실 아닌 이야기를 섞는 순간 그건 역사책이 아니라 픽션이 된다. 그런데 전문가가 아니고는 알아차리기 힘든 허구들을 여기저기 섞어넣은 이야기를 `평전`이라고 포장해 파는 게 말이 되나? 심지어 분야에도 소설은 있지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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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빨개지는 아이 2018-09-21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전이 뭔지 잘 모르시나바여




주목 2018-09-21 13:15   좋아요 0 | URL
평전이 뭔지 모르는 건 당신이죠. 평전은 어디까지나 사실에 충실한 전기에, 개인의 평을 곁들인 것을 말합니다. 허구와 공상을 집어넣은 저작은 평전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어요. 이 책은 애초에 형식도 소설이고, 간송 선생의 유족도 ‘허구가 가미되어 있다‘는 걸 밝히는 걸 전제로 출간을 허락한 책이에요. 문제는 이 책을 홍보하는 출판사의 태도입니다. ‘평전이자 정전‘? 이 책 때문에 실제로 간송 선생이 몽유도원도를 구입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요. 그리고 그 책임은 이 책이 평전, 전기인 것처럼 홍보하고, 지금도 그렇게 설명하고 있는 출판사에 있습니다.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 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에서 임플란트까지, 개정판
허현회 지음 / 라의눈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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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쓰신 분 당뇨병으로 고생하다 결국 병원에서 죽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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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bal 2020-11-01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 사망...

그런 식의 논리라면,

암을 치료하는 의사가 암으로 사망하면 현대의학이 모두 부정되어야 하겠군요.

내가 읽어보니 아주 좋은 책입니다.
 
0년 - 현대의 탄생, 1945년의 세계사
이안 부루마 지음, 신보영 옮김 / 글항아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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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생인 한 교수가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는 `우리의 청춘은 죽음이었다`고 말한 게 기억났다. 우리나라에는 1945년 혹은 1953년, 아니면 1987년을 이렇게 재구성할 수 있는 작가가 있을지?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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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쇼의 새 십이국기 5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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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십이국기 시리즈. 처음 시작할 때는 사춘기 소녀들의 성장 소설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제법 묵직한 사회 소설의 느낌이 난다. 이전 출판사에서 냈던 책들에 비해 번역도 훨씬 깔끔해져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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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 - 용, 사무라이를 꺾다 1928~1945
권성욱 지음 / 미지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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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을 본격적으로 다룬 거의 유일한 책. 시각이 중국 쪽으로 치우친 감은 있지만, 어디 전쟁사 책 중에 그렇지 않은 게 흔한가? 80~90년대에 나온 모택동 찬양하는 좌파들의 책, 혹은 우파 혐중론자들의 입장에서 단편적으로 서술한 책들에 비하면 감개무량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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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iKim 2018-03-16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님이 쓴 100자평 보니 읽고 싶어집니다. 사실 중일전쟁을 다룬 국내의 출판된 책은 별로 없는듯 합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