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 계시록
이요나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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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각 나라마다 전해지는 설화는 그 민족의 고유한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의 시작이 된 이스라엘에서도 이러한 내용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고, 이러한 것들을 문서로 전해지고 있다. 흔히,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경도 이러한 문서들 중에서 회의를 통해 구약 39권, 신약 27권으로 결정된 것일 뿐, 이 회의에서 결정되지 못한 책들은 이스라엘에서 그저 신화, 이야기 등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책들 중에서 천주교에서 쓰이는 책을 외경으로, 그 외에는 위경으로 부르고 있다.


엘리야계시록은 또 하나의 위경이다. 위경이란 말을, 천주교에서도 채택은 되지 못한 책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각 지역에서, 언어마다 달리 쓰여진 부분들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을 모아서 번역했다는 점도 굉장히 특이하였다. 특히, 콥트어 판본과 히브리어 판본 등이 있는데, 콥트어 판본을 기반으로 번역했다는 점은 의구심을 갖게 했었다. 왜냐면, 유대민족은 히브리어를 언어로 썼기 때문에 오히려 번역의 기반이 된다면 히브리어가 맞지 않나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사유를 처음에 확실히 밝히고 있다. 히브리어 전승의 출처와 최초의 작성 연도가 콥트어 판본보다 더 불분명하고,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된 부분이 많은 콥트어 판본이 더 유의미한 정보라고 판단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은 아크미믹 텍스트를 바탕으로, 체스터 비티 파피루스와 사히딕 계열 사본들을 포함하여 번역을 하였다고 하였고, 책을 읽으며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주석과 내용도 들어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이 책의 전승 과정이나 다양한 판본에 따른 해석 차이도 알아볼 수 있는 점은 무척이나 좋았다. 그래서 위경이지만 해당 책은 그저 좋은 책을 주석한 하나의 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해당 책이 위경이라는 점 때문에 신앙적으로 걸림돌이 생길 수는 있지만, 평소에 위경이라 접하기 어려웠던 부분이라도도 다양한 성경적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본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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