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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지리 교과서 속 세계 분쟁 이야기 - 통합사회의 필수 ‘지리’가 알려 주는 세계 경제와 정치, 역사, 문화 그리고 분쟁!
한병관 외 지음 / 팜파스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1세기 세계를 대표하는 단어는 '지구촌'이란 단어가 아닐까 싶다. 지구에 있는 수많은 나라가 지구라는 마을 안에 속한 일원이라는 의미이고, 또한 그만큼 물리적 거리가 아닌 정신적 거리가 굉장히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런 '지구촌'이란 단어만큼이나 우리의 세계 각국은 분쟁이 많다. 우리나라만 보아도 호남과 영남의 지역 갈등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고, 개신교와 기타 종교의 갈등이 있는 등 보이지 않는 갈등도 있으며, 나아가 일본과 독도 영유권 분쟁 등 갈등은 상당히 많다. 세계에도 이런 갈등이 정말 많다. 이 책은 국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갈등을 다루고 있다.
해당 책에는 국제적으로 분쟁 중인 10가지의 분쟁이 나온다. 그중에 제일 첫번째 챕터가 인상에 남는다. 2012년 말, 군대에서 전역을 하고 이후로 대학교 생활을 하던 중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은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그렇게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하였지만 그로부터 약 10여년 후인 2022년 러시아의 선제 공격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2025년 아직까지도 진행 중에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 사건이 굉장히 충격적이었던 점은 이념적인 갈등이 존재는 했어도 지구촌 사회라고 할 만큼 더 이상 전쟁은 없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탈피되어 과거 소련과 미국의 체제에 있었던 냉전시대처럼 새로운 냉전시대가 오지 않을까란 위기감이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9가지의 분쟁 사례가 나온다. 그런데 이 분쟁 사례가 정말 중요한 것은 아직까지는 분쟁이라는 점이다. 이 분쟁이 전쟁의 작은 불씨가 되고, 그리고 그러한 전쟁의 불씨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를 집어삼키는 화마가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분쟁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그리고 이러한 분쟁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다가올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특히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는 기회를 통해 한 쪽의 의견이 아닌 양쪽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함으로 조금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것들이 그 무엇보다 지리라는 요소에 의해 일어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이라서 읽으면서도 정말 신기했던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