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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생을 위한 비전 나침반 - 꿈을 현실로 만드는 퍼스널 프로젝트
김태용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2024년 수능은 역대로 따뜻한 날씨의 상황에서 치루어졌다. 그런데 이런 따뜻한 날씨와 상관없이 시험장의 열기와 수험생의 투지는 대단하였는데, 우리나라의 공교육에서 수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수능을 보고 선택한 대학교, 직업과 일치율은 높을까?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전공과 직업의 일치율은 굉장히 낮은 편에 속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교육과 직업의 일치를 보았을 때, 불일치가 높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고,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일 때부터 흥미와 적성을 찾고, 이를 개발할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중요하게 등장한 개념이 '갭 이어(Gap Year)'다. 학업을 병행하거나 잠시 중단하고 자신의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쉼을 갖는 기간인데, 해리 포터의 헤르미온느 역으로 유명한 '엠마 왓슨' 배우도 했었을 정도로 유용한 방법이었다. 그렇다면 갭 이어는 무엇을 위해 존재할까? 바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퍼스널 프로젝트'의 과정인 것이다. 그리고 '퍼스널 프로젝트'가 바로 저자가 추구하는 목적인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청소년지도사'로 근무하기 때문에 자아정체성에 혼란을 겪거나 진로의 선택에 고민이 많은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지만, 그 무엇보다 맹목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이 읽어도 참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