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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1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한자 어휘의 발견 ㅣ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1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9월
평점 :
한때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책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요즘 사람들의 대화가 깊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서 다양한 주제거리 조합되기 때문에 이러한 책은 많은 사람의 필독서처럼 여겨지기도 하였다. 그런데 지적 대화란 무엇일까? 흔히, 우리나라에서 지적 대화라고 한다면 오랫동안 유교 문화의 전통에 관한 것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한자어로 구성된 단어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자 성어 등이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격식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요즘 세대와 대비하여 '한자 성어'를 잘 모르기에 내가 모르는 것을 알고, 사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식해 보이는 점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는 정말 '대화'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의 주제가 대화의 주제에 맞게 설정되어 있다. 사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어휘의 70% 이상이 한자어라고 하는데 그러한 한자어를 다 습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제별로 유용한 한자어를 습득했다가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정말 유용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만약에 평소 어휘의 부족했거나 아니면 어휘를 사용함에 있어서 조금 더 유식(?)해 보이고 싶거나, 아니면 나의 어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