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위대한 공학자 50인 - 혁신으로 세상을 바꾸다
폴 비르.윌리엄 포터 지음, 권기균 옮김 / 리스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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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위대한 공학자들. 공학이란 의미는 무엇일까? 공학을 처음 생각하면 무엇인가 만드는, 장인의 학문이란 느낌이 제일 먼저 드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에서 공학은 인간 세계의 모든 곳에 있는, 실제 문제에 대한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학문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공학은 범위가 굉장히 넓어지고, 학문 간의 경계가 없는 곳에서 진정한 의미를 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세계의 위대한 공학자들이라고 읽다보면 이 사람도 공학자라고 하면서 놀랄 때도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미이라로 유명한 빌런 '임호텝'은 피라미드를 설계한 위대한 공학자였고, 이 시대의 가장 유명한 과학자라고 말하는 '에디슨'과 '테슬라', 비행기를 만든 '라이트' 형제를 비롯하여 산업혁명을 이끈 '제임스 와트'까지 알만한 인물들도 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이 사람도 공학자라고 할 정도로 의아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읽다보면 '장형'이라는 혼천의, 물시계 등을 만든 중국의 고대 인물로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인물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조금 슬픈 것 같았다. 오히려 '금속활자'를 만들어 책을 보급한 위대한 공학자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아서 이 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리라 스스로 위안도 삼았다. 한편, 책을 읽다보면 정말 많은 곳에서 공학자들의 노력으로 우리의 삶이 점점 윤택해짐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을 모른다는 것은 어쩌면 관심이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앞으로 관심을 더 많이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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