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잡썰 - 그깟 공놀이에 일희일비하는 야구팬을 위한
강해인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3년, LG 트윈스가 우승한지 29년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LG 구본무 회장은 1994년 우승하자 일본산 아와모리 소주를 사서 우승주로 만든 것을 비롯하여 다음 우승시에 MVP에게 주려고 롤렉스 시계를 사둔 것 등이 재미있는 일화가 되었다. LG 트윈스의 팬으로 처음 우승을 본 이후로 29년이지나서 두 번째의 우승을 보게 되었는데, 그 감격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매번 LG 트윈스 경기를 보면서 기뻤던 것은 아니다. LG 트윈스라는 팀이 우승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알기에 응원을 하지만 그 응원의 기대에 못 미쳐 맥없이 경기에 지는 것을 보면 화가 나기도 했었다. 야구란 것이 참 별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특이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 일 때문이었을까?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흔히 인생과 비교하는 사람들도 많고, 팬덤도 있다보니 많은 사람이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편하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야구의 응원 문화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야구는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 그래서 팟캐스트, 나아가 유튜브에서 흥행하던 야구잡썰이란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재미있던 야구 이야기들로 야구팬들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이번에는 책에서 정현재 호스트와 패널인 김형민, 정현호, 강해인의 야구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서 출간하게 된 것이다. 야구에 일희일비하는 사람들이기에 그 인생이 야구와 같고,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면서도 읽으면서 야구가 이해가 된느 신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본다면 야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책은 분명하고, 이외에도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야구를 좋아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