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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카드봇 1 ㅣ 메탈카드봇 애니북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5월
평점 :
MZ세대라는 이야기가 많다. 그런데 MZ세대의 범위가 넓은만큼 각 세대를 공유하는 문화는 적은 것 같아서 아쉬움이 참 많은 것 같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MZ세대의 문화로 공유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을 굳이 찾아본다면, 남자아이들의 경우 어렸을 때 보았던 '로봇만화'가 아닐까 싶다. 특히, 일본에서 처음 제작되었던 '건담'은 아버지 세대부터 지금 청소년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아울러 보는 만화로 해당 만화를 통해 발매된 프라모델은 어른들의 장난감 '키덜트'의 대표가 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2023년부터 방영된 '메탈카드봇'이라는 새로운 로봇 만화가 있는데, 이 만화를 원작으로 애니메이션북이 나왔다고 해서 관심이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다.
'메탈카드봇'은 원래 머나먼 우주에 존재하던 '마키나' 행성에 존재하던 로봇들이라고 한다. 그런 우주에 있던 로봇들이 어떻게 지구로 오게 되었을까? 이유는 간단했다. 마키나 행성이 대폭발을 일으켰고, 그로 인해 인간들이 살고 있는 행성 지구로 도망쳐서 도착하게 된 로봇들이 있었다. 그중에 주인공은 경찰차로 활동하는 '블루캅', 그리고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이 블루캅과 마주하게 된 '준'이라는 소년이었다. 그리고 '준'은 이 사건을 계기로 메탈카드봇들을 다룰 수 있는 '메탈브레스', 즉 '메탈카드봇'을 소박하는 왕이 될 수 있는 존재로 선택을 받게 되고, 그리고 지구에 도착한 메탈카드봇들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 1권에서는 애니메이션 1화~3화의 내용을 다루고 있고, '블루캅'과 주인공 '준'의 만남, 그리고 또 다른 메탈카드봇들인 '메가드러커'와 '메가앰블러'를 만나고 동료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료들이 한 명씩 모이는데, 각기 '경찰차', '트럭', '구급차' 등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이질감도 없고, 또한 각 캐릭터마다 특징이 확실해서 같은 로봇의 형태라도 개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각 캐릭터마다 인기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아직 내용을 다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기존의 아군 vs 적이라는 클리세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이 보기에 더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