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책과 한국 현대사 이야기 (보급판) - 책은 어떻게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나,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부길만 지음 / 유아이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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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역사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는 자랑스러워하고 또한 간직해야 하는 것이 바로 책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을 출판하면서 금속활자라는 것이 인쇄 혁명을 가져왔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을 텐데, 그런데도 금속활자의 최고인 것이 현존하는 유물 중에는 바로 고려의 직지심체요절이란 것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자부심을 품고, 책의 종주국으로서 책과 우리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오게 되었을까 궁금하였고, 그래서 우리 책과 한국 현대사 이야기를 함께 볼 수 있는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책 제목 자체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 책의 역사, 정확히는 출판과 책의 이야기에 관해 이 책은 다루고 있는데 그 시기가 일제강점기 시대부터이기 때문에 책 제목은 우리 책과 한국 근현대사의 이야기로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점도 있었다. 그 외에는 시기별로 책의 출판, 그리고 시대가 시대인 만큼 탄압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시대를 선도했던 인기 도서에 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리고 시대가 바뀔 때는 그 시대에 대한 상황도 짤막하게 소개가 되고 있어서 시대적 상황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렇게 책을 읽다가 문득 이전 시대의 책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작가가 집필한 우리 책과 한국사 이야기라는 책에 소개가 되었다니 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추천하고 싶고, 또한 개인적으로는 고려시대 이전의 고대사의 책의 이야기와 1980년대 이후의 진짜 현대의 책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읽어보고 싶어져서 출판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이 글에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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