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래도, 기도는 힘이 세다! - 응답 없음에 지쳐 있는 당신에게
강정훈 지음 / 두란노 / 2021년 9월
평점 :
교회에서 종종 부르던 찬양의 가사 중에 그래도 난 널 사랑하고 있단다란 대목이 있댜. 나를 사랑하지 못할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래도 널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래도, 기도는 힘이 세다란 책의 제목을 보듯 기도는 힘이 약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그래도 기도는 힘이 세다라는 역설적인 표현과 같다. 기도가 힘이 약하다고 느끼는 때는 언제일까? 아마 기도를 해 본 사람이면 경험하고, 공감한 때가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기도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는 때이다. 기독교에서는 이를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순간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일반적인 신앙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침묵이고, 응답이 되기까지 가장 어려운 고난의 시간이다. 이 때를 지나야 많은 사람들이 기도가 이루어짐에도 이 어려운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포기를 경험하고, 세상에 무기력히 패배하는 기도를 경험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 한다. 기도의 목적성이 바로 하나님의 뜻에 있기에 우리는 우리를 내려놓아야 한다고(죄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그 과정이 기도이고, 그래서 기도는 하나님의 역사의 과정이기에 힘이 세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마침내 저자는 지금 이 시대(코로나 시대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 기도만이 답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기도에 대해 본질을 찾아가고 진정한 고민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