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쩌다 쿠팡으로 출근하는 목사 - 목사 안 하렵니다!
송하용 지음 / 한사람 / 2021년 9월
평점 :
2020년 내가 다니는 교회에 우리 교회에서 사역하셨다가 지금은 담임목사로 목회를 나가신 목사님이 오셔서 말씀을 전했던 적이 있었다. 그 목사님께서 설교를 전하시며 코로나로 어려워진 상황에 교회가 힘들어져 매일 아이들 운전원으로, 또 물류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곳에서 듣는 이야기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이 은혜입니다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 이야기가 심금을 울렸었는데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책을 펼치자마자 두 번의 충격을 받게 되었다. 첫번째는 진짜 크리스천이란 삶의 모습에 고민하며 노력하고, 행동하고 있구나였다. 누구나 고민하고, 노력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저자는 행동하고 있었다. 둘째는 우리 교회 이야기였다는 점이다. 읽다보니 느낄 수 있었던 나의 무관심, 그리고 우리 교회의 목회자라면 느낄만한 고민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더욱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밝혔듯이 특정 내용을 비난하는 용도가 아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저 보여주는 예화이다. 그런데 그 예화가 마음을 울린다. 그래서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크리스천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같은 고민하는 크리스천으로서 의지마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고민이 많은 크리스천이 읽으면 좋을 것 같고, 주변에 이러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