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 6 - 통일 제국 진
이희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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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의 시작과 끝이 참 와닿았다. 시작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했는데 "기원전 221년, 진왕 정이 중원 6국을 멸하여 하나로 묶었다."였고, 그 끝문장은 "진 제국이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룩한 성취는 석 달 동안 불타며 잿더미로 변했다. 제국의 종말이었다."으로 끝맺으며 대구가 되는 듯하였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 덧 없음을 의미하는 듯한 내용의 연속이었다.


진왕 정이 불로불사가 되기 위하여 서복, 노생 등의 인물에 현혹되지만 짧은 생을 마감하고, 영원한 제국을 위해 막았던 '호'는 자신의 아들 '호해'였기에 2대 3세만에 제국은 종말을 고하고, 일인지하의 권력에 올라서 지록위마의 고사성어를 남긴 조고조차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아니, 그동안 몇 백년 동안 춘추전국을 지나며 통일을 이룩한 진이 이렇게 쉽게 멸망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었기에 읽으면서 무엇을 추구했고, 무엇을 위해 시간이 흘러온 것인가에 대한 나름 심도 있는 고민을 한 번 가지게 되었다.


사기를 처음 접하고 작가가 느꼈던 그 역사의 재미, 그 어떠한 드라마보다 인간사는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감에 기쁨을 느끼고, 또한 슬픔을 느꼈다. 진이 멸망하고 중국은 다시 한 번 난세가 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책에 읽었듯, 난세에는 인걸이 등장한다. 항우와 유방, 그들이 그리는 마지막권이 남아 있다. 마지막까지 이 책과 함께 달려가고 싶다.


"본 서평은 부흥 카페 이벤트(https://cafe.naver.com/booheong/205009)에 응모하여 작성되었습니다."https://cafe.naver.com/booheong/205009)에 응모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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