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교의 징검다리 - 선교사가 뽑은 올해의 책
박청민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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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발생한 오염수를 일본 측에서 방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이로 인해서 다시 한일 양국 관계는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과 관계는 요즘에 악화된 것이 아닌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등의 일련의 사건들로 이전부터 이미 많이 악화된 상태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문제가 거듭되며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관계는 일제강점시대부터, 아니 어쩌면 먼 옛날부터 지속된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시간들이 지속될 수록 신앙인으로서 자세는 더욱 어렵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경 구절의 말씀도 있지만, 말씀처럼 원수를 사랑하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본을 향해서도 선교를 해야한다고 말하는 책이 있어서 관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혼혈아이다. 그래서 유독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더불어 이러한 상황 속에 놓인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그래서 그 속에서 찾은 것이 바로 일본 선교였다는 점이었다. 성경에 유명한 인물인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로마 시민권을 가진 특이한 이력으로 이방인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었듯, 일본 혼혈이라는 특이한 출생은 일본 선교에 뿌리를 내리는 사명을 가지게 된 것이기도 하였다. 특히, 일본 종교인들은 한국에 행했던 행위들에 대해 사죄하는 등의 행동에 앞서고 있으므로 한일 양국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큰 노력을 하고 있으므로 좋은 교두보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며, 더 이상의 원수의 나라가 아닌 함께 나아가는 나라로서 일본을 바라보도록 돕는데 또한 기여하고자 한다. 즉, 책의 제목처럼 일본 선교의 징검다리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러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또한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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