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전쟁 - 모든 것을 파멸시킨 2차 세계대전 최대의 전투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오키 다케시 지음, 박삼헌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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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지도자들 중에서, 그리고 특히 유럽의 지도자들 중에서 정복을 꿈꾸었던 자들이 꼭 가졌던 꿈이 있다. 바로 얼어붙은 땅, 동토의 지배자인 러시아를 정복하고자 시도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프랑스의 지배자 나폴레옹이 그러했고, 2차세계대전의 원흉이 되었던 나치 독일의 총통 아돌프 히틀러가 그러했다. 그러나 그들의 꿈은 번번히 좌절되었는데, 특히 그들의 꿈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했다. 특히, 2차세계대전에서 독일과 러시아의 전투가 조명을 받는 이유는 거칠 것이 없었고, 막힐 것이 없었던 독일이 패망에 이르게 된 결정적인 것이 바로 이 전쟁이라고 이야기하기 때문인데, 이에 대해 많이 궁금해서 더 찾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독일과 소련의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운명과 같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것에 더하여 곁들어진 인간의 잘못된 신념, 히틀러에 대한 잘못된 숭배는 전쟁을 더욱 전쟁답게 만들었고, 그렇게 하나, 하나 모든 것을 파괴하였다. 승리에 취하기보다, 상대의 것을 빼앗고 없애는 것에 더 목표를 세우고 나아갔다. 그것이 이른바 절멸전쟁이다. 이러한 독일과 소련 전쟁의 체계적이고, 학술적인 것을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배울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을 보면 또 한 가지 생각이 나는 국가가 있다. 바로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이다. 이 책은 2차세계대전의 또 하나의 전범국인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인이 쓴 책이다. 그런데 이 일본인이 전쟁의 책임이 결코 사라질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도 최근에 사이가 나빴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전쟁을 미화하는 일본의 모습이 계속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바로 역사는 과거이자, 현재이자, 미래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과거 독일과 소련의 전쟁에서 배워야 할 점은 바로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잘못은 인정하고, 더욱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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