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을 이끈 놀라운 어머니 - 하와에서 마리아까지, 세상과 운명을 바꾼 12명의 여성들
존 맥아더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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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이라는 소설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결국 영화로까지 제작되었던 일이 있었다. 소설적 색채에서 여성의 권리의 향상과 균등을 의믜하는 페미니즘이 강조되었기 때문에 많은 논란도 있었지만, 이 소설과 영화에서 무엇보다 바르게 보아야 할 것은 시대의 억압 속에서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어머니의 삶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어머니란 글자는 가장 위대한 단어이며 가장 높은 사랑을 뜻하기에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고 진정한 어머니가 되지는 않는다고 하다. 세월이 지나고, 그렇게 몇 번의 흔들림을 겪고서야 어머니가 된다. 기독교적인 관점에서도 어머니의 역할은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하와, 사래, 하갈, 리브가, 라헬, 레아, 요게벳, 드보라, 아비가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처럼 성경에서 익히 배워서 이름을 알고 있는 인물 11명과 이름은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마노아의 아내이자 삼손의 어머니인 그녀, 그리고 성경에 몇 줄 기록되어 있지 않은 르므엘왕의 어머니까지 13명의 이야기를 통해 신앙 생활과 함께하였던 어머니를 소개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던 이들도 있지만 르므엘왕의 어머니처럼 아예 모르던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들을 통해 신앙인으로서 어머니를 조명한다. 이 사람들의 삶의 초점을 맞추기보다 어머니로서, 그들의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다 보니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나아가 한 공동체의 미래의 방향성으로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래서 주변에 결혼을 앞두거나 아이를 양육하는 자매 분이 읽는다면 좋을 것 같고, 반대로 형제가 읽어도 너무나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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