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Vol.5 : 서울 SEOUL 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Vol.1
FFL 편집부 지음 / FFL(에프에프엘)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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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잡지의 경우 월간 잡지, 혹은 분기별 잡지의 형태가 많이 유행하였다. 그러나 세상이 점차 빠르게 변화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좀 더 빠르게 정보를 접하고 싶어졌다. 그렇게 사람들의 변화된 요구에 많은 잡지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주간 잡지나 격주간 잡지가 자리를 채우기 시작하였다. 도서관에 가면 한 곳에는 다양한 잡지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그 잡지들을 보면 대다수가 주간 잡지들인 것을 보면 그만큼 많은 변화를 느낀다.


그러나 무조건 빠른 것이 좋은 것일까?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에 민감하다. 그 성격 때문에 인터넷을 최고 속도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것은 좋은 점이다. 많은 사람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것에 적응하지 못하고, 반대로 많은 사람들은 그럼에도 아직도 더 빨리 변화하기를 원하기도 한다. 그런데, 빠름의 좋음과 반대로 느림의 미학이라는 말로 느림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한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이번에 단 한 곳의 도시를 정해서 한 권 전체를 통해 소개하는 잡지에 이번에 서울이 소개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읽어 보게 되었다. 빠름의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가지게 된 에디터는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바로 서울이라는 도시로 정했다. 서울이란 도시는 굉장히 묘하다. 가장 빠름에 민감한 사람들이 사는 광화문이란 도시에는, 이름에서부터 느낄 수 있듯이 조선의 유적인 광화문과 함께 존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가는 도시 속에 오랫동안 이어져 온 서울의 문명 또한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에서 작가는 해답을 찾아 나간다. 잡지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빠른 변화 속에서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고민해보고,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원하는 답을 거의 찾아 나가는 듯하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 것은 또 하나가 더 있다. 바로 이 잡지에 실린 많은 사진들이다. 사진들은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모양을 이룬다. 이것은 시사를 하는 바가 크다. 지속 가능한 발전, 그것은 결코 옛것을 잊고 나아갈 수 없다. 또한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듯이 우리는 미래를 고민하며 공존하는 모양으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는 느낌을 주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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