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 - 하나님 나라로 가는 여덟 계단, 팔복
이상학 지음 / 넥서스CROSS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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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코로나 19 사태와 함께 기독교와 관련된, 이단을 포함한 여러 가지 문제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앙인으로 신앙의 정체성을 더 찾기 힘든 시기인 것 같다. 그래서 코로나 19 사태와 함께 신앙 서적을 읽고 싶어서 찾다가 보게 된 책이, 신앙인으로 얻게 될 가장 큰 것이 복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와 관련된 팔복에 관한 이야기였다.


팔복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여덟 가지의 복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 의미를 이해하기에 어렵다. 첫 번째로 말하는 복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들의 것임이요.’라는 말씀인데 언뜻 듣고서 말씀을 이해하기는 힘들다. 그런데 이 책에는 이 내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라는 의미는 내 마음이 주를 찾고자, 주님을 찾는 것에 목마른 사람이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그래서 주 앞에서 항상 겸손한 자이고, 이로 인해서 이것이 제일 첫 번째 복이 된 것이고, 그래서 천국을 소유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이를 설명할 때, 성경의 말씀들을 통해 이해하기 힘든 것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다 보니 이해가 쉽다.


그리고 이 책을 소그룹 모임의 교재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 일단 팔복을 세 가지의 주제로 나누었는데 나 자신의 복(내면의 복), 그리고 타인과 관계의 복(타인을 향하는 복), 그리고 하나님과 관계의 복(하나님의 일을 나타내는 복)이고 이것이 특강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주제로 각 복에 해당하는 내용이 끝날 때마다 질문지가 있는데 이를 1강씩 진행하면서 소그룹끼리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근 들어서 상황이 더 많이 힘들어지고 있고, 신앙인으로서 살아가기 어려운 시대인 것 같다. 그 시대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예비하신 복을 더 깨닫고, 우리의 마음을 정결히 하여 하나님께 나아갔으면 좋을 것 같고, 이를 위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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