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 마더 테레사에서 세인트 테레사로, 성인聖人 추대 기념 묵상집
마더 데레사 지음, 앤서니 스턴 엮음, 이해인 옮김 / 판미동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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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는 위인 중에 꼭 나오던 분 중에 한 분이 바로 ‘마더 테레사’ 수녀였다. 이전에 알고 있던 ‘마더 테레사’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고 외면을 받고, 가난으로 굶주리던 사람들의 어머니였기 때문에 이름 ‘테레사’에 칭호 ‘마더’가 붙었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마더’는 수녀원장의 칭호였고, 2016년 성인聖人으로 추앙되어 지금의 공식적인 이름은 ‘세인트 마더 테레사’로 불리고 있다.


유독, 최근에 ‘세인트 마더 테레사’가 기억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녀의 올바른 신념이 지금 시대에 더 필요하게 느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미국에서 흑인 ‘플로이드’가 사망했는데 지금 시대까지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외면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다양한 차별들이 존재하였고, 이러한 시기에 ‘세인트 마더 테레사’의 이야기를 읽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세인트 마더 테레사의 기도 모음집이다. 기도라는 말이 어쩌면 하나님과 대화이기에 무겁고 힘겹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랑의 언어라고 바꿔본다면 친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긴 글이 아니라 명언처럼 느껴질 정도로 짧은 글들의 연속이기에 굉장히 유익하고 편안하게 읽혀졌다. 그리고 또한 글을 읽으면서, 그녀의 생각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가까이 다가감을 느끼면서 마음에 따뜻함까지 얻게 되었다.


다만, 개신교인이다보니 중간에 등장하는 성경을 인용한 부분에서 지혜, 필레 등의 용어가 낯설게 느껴졌는데 가톨릭과 차이점인 것을 감안하고 본다면 어색치 않고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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