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펭귄의 남극 대탐험 STEAM 창의융합교육 시리즈 5
박정호 외 지음, 조수진 그림 / 생능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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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을 알려주는 이야기 책 치고는 굉장히 간단하다. 우리가 알던 복잡한 코딩,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남극에 살던 펭귄 코페가 황금어장의 보물지도 조각을 발견하고, 가장 친한 친구인 크릴새우 퐁퐁이와 함께 남은 보물지도 조각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이다. 컴퓨팅 사고력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개념들로 이야기와 워크북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처음 스토리를 이야기해주는 1챕터를 제외하고는 1챕터마다 1개의 개념을 배울 수 있다.


순차, 패턴, 분해, 반복, 추상화, 조건, 함수, 알고리즘, 변수, 배열, 이진법이라는 컴퓨팅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개념들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들이 단순하게 개념에 대한 용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펭귄 코페와 크릴새우 퐁퐁이의 모험들을 통해서 또한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통해 용어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그러다보니 단순하게 용어로만 들었을 때 어려운 개념들로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행위로서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분해의 경우를 이야기해본다면 다음과 같다. 펭귄 코페와 크릴새우 퐁퐁이가 다음 지역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글루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눈을 가지고 가는 토끼를 만난다. 그렇게 만난 토끼를 돕기 위해서 이 큰 눈을 옮기기 위해 작은 눈으로 만들어서 옮기는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기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바로 컴퓨팅에서 쓰이는 분해의 과정의 개념과 일치한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가볍게 읽어나가던 이야기를 응용하여 심화된 학습을 통해 배운 개념을 체화시키는 훈련 또한 있어서 이제 막 코딩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는다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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