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플레이리스트 3 - 드라마 원작소설
안또이 지음, 이슬 극본, 플레이리스트 제작 / 대원앤북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연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들이 알고 있는 속담들 중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의 선조들은 시작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또한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 사실, 연애도 시작이 제일 중요하다. 연애를 시작해야 무엇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시작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타이밍이다. 벌써 세 번째의 시즌을 맞이한 연애플레이리스트 주제를 이야기 해본다면 연애에 있어서 닥쳐오게 되는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미 영상으로 완결이 났지만, 영상으로 볼 때는 몰랐던 개개인의 속마음을 글로 써놓은 소설을 읽다보면 우리의 진심과 다르게 오해로 전달되는 사건과 어긋남에 눈물 흘리는 주인공들의 속마음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어긋나버린 타이밍은 영영 어긋난 것이고 되돌릴 수 없는 것일까? 소설이나 이미 완결이 나버린 영상에서는 어긋난 타이밍마저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상대에 대한 진심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서로를 향한 진심은 결국 통한다는 말도 있는지 모르겠다. 현승이와 지원이의 서로를 향한 진심은 영상보다 개인의 입장에서 서술된 소설로 읽어본다면, 그리고 그 감정선을 잡기 위해 어떻게 영상을 그려낸 것인지 추가로 증정되는 대본집을 통해 다시금 읽어본다면 너무 좋을 것이고, 재미도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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