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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20 - 운명을 바꾸는 종이 위의 기적 ㅣ 버킷리스트 시리즈 20
강문석 외 지음, 김태광(김도사) 외 기획 / 위닝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버킷리스트에 대해 찾아보면 사전적인 의미는 죽기 전에 꼭 한 번쯤은 해 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한 목록을 의미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소망 목록’이라는 순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버킷리스트가 유명해진 것은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매체에서 버킷리스트를 활용하면서부터인데, 그러다보니 우리 주변이나 나에게 있어서도 몇 개의 버킷리스트가 생겼기 마련이다. 그런데 주변 친구들, 즉 또래의 동년배의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의 버킷리스트는 아무래도 같은 고민을 하다 보니 많이 비슷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도 궁금해지곤 했었다.
이 책 ‘버킷리스트 20’은 12명의 버킷리스트를 담았다. ‘버킷리스트 20’이기 때문에 20명의 버킷리스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20번째의 책이기 때문에 시리즈 넘버링이고, 이번 책에서는 12명의 버킷리스트를 담고 있는 것과는 별개의 일이다. 이 책에 자신들의 버킷리스트를 소개하는 12명의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내로라하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범한 사람들도 아니다. 그런데 이들의 버킷리스트는 예상 외로 굉장히 대단한 일들이 아니다. 오히려 주변을 이롭게 하고, 누구나 그렇듯 꿈을 찾아가는 여정들로 적혀져 있다.
책의 서문에 운명을 바꾸는 종이의 기적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 참으로 인상 깊다. 이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는 단순히 여정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밑바탕에는 타인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바탕이 되어 있다. 그래서 이들의 버킷리스트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 막연하게 질문을 던져 보지만, 이들의 꿈이 궁극적으로 세상을, 그리고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할 것이고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기에 이들의 버킷리스트는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