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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알아가는 영적 여행기
전윤희 지음 / 렛츠북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의 삶을 흔히들 여행에 많이 비유한다. 그리고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최고의 삶은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다. 이 책은 하나님을 알아가고자 했던 사람이 하나님을 닮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그 삶을 그려낸 책이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영적 여행기라고 해서 어떠한 특별한 방법이 쓰여 있지는 않았다. 그냥 이 책을 지은 저자가 어떻게 하나님을 알아가게 되는지, 이 사람 즉 지은이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영적 여행기이다. 그래서 이 책은 자신의 간증으로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주님을 알게 되었고, 어떤 마음으로 지금도 주님과 함께 하는지 이야기해주고 싶어 하는 책이다.
이 책에 특별한 구성이 몇 가지 있다. 일반 여행기를 생각해 본다면 큰 틀에서는 비슷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영적 여행기인지 몰라도 특별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여행기에서 흔히 유명 관광지나 유명 맛집을 갔을 때, 다른 사람들의 느낀 점을 함께 공유하는 부분처럼 이 작가도 하나님을 알아가는 영적 여행 도중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참 많이 인용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이 삶의 고백을 대신해줄 수 있는 말씀이라든지, 이 상황을 대신 표현해줄 수 있는 말씀들을 곳곳에 넣어 놨기 때문에 같이 여행을 하면서도 또한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두 번째는 일반적인 여행기에서 유명한 곳을 여행하더라도 이곳이 너무 좋았다면 이곳과 비슷한 곳을 또한 추천해주기도 하는데, 그러한 것처럼 작가는 이러한 부분에서 느꼈던 감정들과 비슷하거나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메모의 형식으로 작성하면서 또 다른 책들을 추천해준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이 책 한 권만 읽었을 뿐인데, 수많은 사람의 영적 여행기를 함께한 것 같은 느낌이나 아니면 나의 이야기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어떻게 보면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결국 우리의 삶은 아니 기독교인의 삶은 하나님을 향해 나아간다는 동일한 꼭지점을 가진 수많은 선들이다. 그렇기에 이 작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하나님을 알아가는 여행기는 우리에게 또한 방향성이 되고 좋은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